범죄도시 4 후기 (백창기, 액션, 장이수)
오후 6시 40분, 돌비 시네마 상영관에 들어서면서 저는 이미 기대와 걱정을 반반 갖고 있었습니다. 3편에서 아쉬웠던 타격감이 4편에서 돌아올지, 새로운 빌런이 강해상의 존재감을 넘을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적어도 그 두 가지 걱정은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대부분 해소됐습니다.백창기, 시리즈 최고의 몸을 가진 빌런영화는 2018년 필리핀에서 시작합니다. 다급하게 도망치는 남자를 빌런 백창기가 망설임 한 톨 없이 처리하는 장면인데, 저는 이 오프닝 2분 만에 이번 빌런의 결이 이전과 다르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범죄도시 2의 강해상이 뜨거운 사막의 전갈처럼 폭발적이고 충동적인 잔혹함을 가진 빌런이었다면, 백창기는 설산의 늑대에 가깝습니다. 차갑고 계산적이며, 움직임 자체에 군더더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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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