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케이블카를 타러 간 적이 있습니다. 연인들 자물쇠와 전망대 야경 사이에서 문득, 이 산의 이름이 한 시절에는 전혀 다른 뜻으로 불렸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산의 부장들은 그 시절의 남산, 그러니까 중앙정보부의 부장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말이야 교과서에 있는 역사지만, 영화가 그 결말을 어떻게 채워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 글에 담겨 있으니 그 점은 참고하시고요.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5점입니다.남산의 부장들 리뷰: 그 산의 다른 이름영화는 청문회로 문을 엽니다. 1970년대 후반, 미 하원 청문회장에 선 전직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썩은 권력의 맨 끝에 있는 한 사람을 고발하겠다며 회고록까지 준비했다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워싱턴발 뉴스에 청와대가 뒤집히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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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6.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