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에 다니던 시절, 승진 요건에 점수가 걸려 있어 새벽 토익 학원을 끊은 적이 있습니다. 출근 전 두 시간, 눈도 못 뜬 채 문법 문제를 풀면서 자주 생각했죠. 이 점수가 대체 내 일과 무슨 상관인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그 새벽의 질문을 1995년으로 가져간 영화입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말단 삼총사가 토익책과 함께 회사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이고, 이 글은 결말까지 담고 있으니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입니다.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리뷰: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1995년의 대기업 삼진그룹. 상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8년을 일해도 말단, 유니폼을 입고 커피를 타고 재떨이를 비우는 게 업무인 시대입니다. 회사가 내건 조건은 하나. 토익 600점을 넘기면 상고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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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