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담보를 보다가 울었습니다. 그리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엔 살짝 억울해졌어요. 운 게 억울한 영화가 있습니다. 내 눈물이 이야기의 힘 때문이 아니라 잘 설계된 버튼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렸을 때.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만든 JK필름의 최신 신파 담보는 그 버튼 공학이 아주 잘 보이는 교본 같은 영화입니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이 나오고, 이 글은 결말까지 담은 리뷰이니 스포일러에 유의하세요.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입니다.담보 영화 리뷰: 하루짜리 담보가 가족이 되기까지이야기는 1993년 인천에서 시작합니다. 사채 추심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빌려준 돈을 받으러 다니는 밑바닥 인생. 갚을 능력이 없는 조선족 엄마에게서 돈 대신 아홉 살 딸 승이를 하루짜리 담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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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