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을 새벽까지 본 적이 있습니다. 출구조사와 다르게 흘러가는 숫자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저 숫자 뒤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킹메이커를 다시 꺼내 본 건 그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킹메이커 작품 리뷰는 따로 있어서, 오늘 글은 그 옆에 붙이는 각주입니다. 이 영화의 뿌리가 된 실존 인물들과, 달걀 우화로 끝나는 결말의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당연히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킹메이커 실화 정리: 그림자의 이력서부터1961년 강원도 인제. 약방을 하던 서창대(이선균)가 낙선을 거듭하는 야당 후보 김운범(설경구)을 무작정 찾아옵니다. 전쟁통에 이북에서 내려와 빨갱이로 몰려 죽을 뻔했다는 남자. 월급도 못 준다는 캠프에 제 발로 들어와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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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4.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