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홀의 주인공 동원은 11년 만에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한 가장입니다. 그 마음에 이입해서, 저도 하자 점검표를 들고 이 영화에 입주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점검표가 빨간펜으로 가득해졌지만, 통과 도장을 찍어준 항목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차승원과 김성균이 웃긴 건 사실이니까요. 문제는 웃음이 덮을 수 없는 중대 하자가 하나 있다는 겁니다.씽크홀 리뷰: 하자 점검표를 들고 입주했다점검 항목 1, 입주민 구성. 1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해 빌라로 이사 온 동원(김성균)의 첫날부터, 501호 주민 만수(차승원)가 사사건건 엿을 먹입니다. 아침엔 체육관 파트타임 관장, 점심엔 사진관 주인, 저녁엔 대리운전까지 뛰는 멀티잡의 사나이. 도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지만, 이런 건 영화적 허용 — 이야기의 재미..
솔직히 저는 중고거래가 이렇게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제로 체감한 적이 없었습니다. 영화 타겟 예고편을 보고 나서야 제 거래 내역을 다시 들여다봤는데,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신혜선·김성균 주연의 이 스릴러는 귀신도 재난도 아닌, 중고거래 앱 하나에서 시작되는 범죄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8월 31일 개봉 예정입니다.중고거래 사기, 제가 직접 걸려들 뻔했던 이유예고편을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거 나도 당할 수 있었겠다"였습니다. 주인공 수연이 세탁기를 구매하는 과정을 보면, 수리비보다 20만원이나 저렴한 30만원짜리 매물을 발견하고, 거래 내역이 깔끔한 데다 매너 온도까지 높은 판매자를 골라 인증 사진까지 확인한 뒤에 구매합니다. 저도 전자레인지, 모니터, 캠핑 의자를 중고로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