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벽이 얇습니다. 옆집 부부가 무슨 예능을 보는지, 몇 시에 세탁기를 돌리는지 대충 알아요. 듣고 싶어서 듣는 게 아닌데도 어느새 옆집의 생활 리듬이 몸에 입력되어 있는 게 우습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했는데, 영화 이웃사촌을 보다가 그 기분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듣다 보면, 정이 듭니다. 정우와 오달수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도청 코미디 이야기이고, 결말은 적지 않았으니 관람 전이어도 편하게 읽으셔도 됩니다.이웃사촌 영화 리뷰: 벽 하나 사이의 시놉시스대선을 앞두고 3년 만에 귀국한 야당 총재 의식(오달수)은 공항에서 곧장 가택연금에 들어갑니다. 집은 군경으로 둘러싸이고 기자도 접근 불가. 명목은 연금이지만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니 사실상 감옥입니다. 그리고 그 담장을 유일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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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5.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