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목적지는 6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발신제한. 좌석에서 일어나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협박 전화를 받은 남자가, 아이들을 태운 채 도심을 달려야 하는 스릴러입니다. 이 글은 예고편과 제작기를 정주행한 뒤 작성한 개봉 전 기대 포인트 안내로, 본편 결말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고 따라오셔도 됩니다.발신제한 기대 포인트: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던 전화출발지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평범해 보였던 아침, 은행 PB센터장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태우고 출근길에 오릅니다. 그런데 글로브 박스에서 처음 보는 휴대폰이 나오고,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가 걸려 옵니다. 당신의 좌석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 일어나는 순간 터진다는 협박. 여기서 제가 웃은 디테일이 하나 있습니다. ..
웃으러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 영화가 있습니다. 배우 정우의 실제 학창 시절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입니다. 불량 서클 이야기인 줄 알고 가볍게 켰는데, 끝나고 나서 한동안 화면을 끄지 못했습니다. 전반부 웃음과 후반부 눈물의 낙차가 이렇게 클 줄은 제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학창시절 실화가 영화가 되기까지 — 배경과 맥락일반적으로 실화 기반 영화라고 하면 다큐멘터리적인 무게감이 먼저 떠오르는데, 은 오히려 정반대 방향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짱구가 고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있는 장면부터 영화는 꽤 유쾌하게 흘러갑니다. 부산 상고를 배경으로 한 불법 서클 간의 세력 다툼, 가방 검사에서 담배가 나왔을 때 쫄면서도 안 쫄린 척하는 짱구의 표정 — 제가 직접 봤는데, 그 장면만으로도 이미 피식 웃음이 나왔습..